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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가을같은 날씨

by ZephyrosFF_X 2018.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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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같은 날씨.



분명히 여름인데 지난 몇일간의 장마가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같습니다.

시원해요. 밤에는 썰렁하다 싶네요.(반팔, 반바지라서 그럴테지만요)



매일매일 글을 쓰겠다 해놓고 갑자기 어디좀 다녀오느라 2일이나 글을 빼먹었어요.(ㅜㅠ)

글쓰겠다고 사진도 찍어놨는데 말이예요.



7월 5일. 그날 낮까지만해도 비가 내리고 습해서 갑자기 이렇게 날씨가 시원해 질줄은 몰랐어요.

저희집은 에어컨을 그렇게 많이트는 편은 아니라서 한번 켜면 그 냉기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문이나 창을 잘 안열어두거든요.

그날 글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시원한줄 몰랐어요.

온집안의 문을 꽁꽁닫아두고 저녁먹으면서 켰던 에어컨의 냉기를 내보낼 생각을 안했으니까요.

(알고보니 동생은 그걸로 부족했던 모양이예요 나중에 한소리하더라구요.)



자기전에 창문을 여는데 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낮에만 해도 비내리고 해비치고해서 습하고 더웠는데 그게 어디로 다 날아갔나? 싶을정도로 엄청 시원한거예요.

그날은 간만에 선풍기 없이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7월 6일. 한낮만 아니라면 선풍기 없어도 견딜만 했어요.

그다지 몸쓰는 일을 할게 없던 날이라 더더욱.

물론 컴퓨터가 내뿜는 열이 많아서 제방만은 예외였지만...




손님도 오시고 해서 식사하러 잠깐 나갔다 오면서 하늘을 봤어요.

와... 하늘도 시원해 보이더라구요. 식당 에어컨이 싫은날이었죠. 



정말 가을같은 날씨에요.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해서 에어컨도 선풍기도 필요가 없으니까요.

비가 한참 내린후라 그런지 밤에는 별도 잘 보이고 말이예요.




그리고 태풍 쁘라삐룬이 저희나라로 오지 않은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어요.

어제 일본의 뉴스를 접했을때 너무 슬프더라구요.

또 정말정말 다행스러웠어요.



저도 누군가의 공유로 받은 내용이었는데 루리웹에 올라온 "일본 현재 상황 사진 모음" 이라는 게시글을 봤거든요.

몇시간만에 몇백mm씩 비가 쏟아지고 그 강우량은 1000~1200mm까지도 올라갔더군요.

도로 표지판과 지붕까지 물이 차오르고 도로는 반쯤 사라졌어요.




이 쁘라삐룬이 우리나라로 왔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을까요.

다만 걱정은 또 다른 태풍 마리아가 올라오고 있다는 거예요.

그 마리아의 영향을 받을 우리나라도 우리나라지만 아직 쁘라삐룬의 상처가 치유는 커녕 그대로운 일본도 걱정이 되고요.


지금의 상황은 또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큰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루리웹 링크도 함께 올려둘께요.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8267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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